“개척과 도전정신이 내 삶”…사업가 이창호씨 자전에세이
“내 자녀들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한인 이민자 1세대의 도전정신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최근 자전 에세이 ‘개척과 도전정신’(생각의뜰)을 발간한 이창호(사진)씨는 “유학생활과 미국에서의 사업과 직장 경험을 하며 겪은 실패와 성공담을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야말로 1세들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자녀들이 부모세대를 딛고 주류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책을 쓴 목적을 밝혔다. 이 책에 따르면 이씨는 미국 유학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돌아가 최초로 수퍼마켓을 열었으며, 피자를 전혀 몰랐던 시절 명동 코스모스백화점에 피자집을 오픈하는 등 사업가 수완을 보였다. 미국에 다시 돌아와서는 인도네시아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 엑기스를 섞어 바비큐 차콜을 만들어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바비큐 차콜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첫 부인과의 이혼과 재혼 이야기, 오랫동안 근무한 회사생활을 마치고 72세까지 현역에서 일하며 정년퇴직한 심정 등을 마치 일기장처럼 보여준다. 이씨는 “이 책은 내가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정리한 글을 담았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만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걸어갔다. 신뢰와 진실로 행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씨의 자전 에세이는 예스24 등 온라인서점과 세종문고에서 살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이창호 도전정신 게시판 개척 자전 에세이 직장 경험